[어제TV] '불타는청춘' 강수지 "날 몰라보는 엄마, 치매" 눈물고백

뉴스엔 2015. 4.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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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희아 기자]

눈물로 가득한 방송이었다. 시작은 즐거웠는데 '그리움'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중년 스타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4월 1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은 시작도 끝도 유쾌했던 한 회였다. 그러나 '그리운 사람'이라는 주제가 던져지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숙연해졌다. 그 무게가 시작과 끝의 유쾌함마저 잊게 만들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움만 쌓이네'를 부르며 아버지가 그립다고 말한 양금석부터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린 강수지까지. 중년 스타들의 마음 속에 숨 쉬는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시청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강수지의 고백은 '불타는 청춘' 속 숨은 의미를 발견케하는 계기가 됐다. 애초 프로그램이 왜 중년 스타들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던 것. '중년'이라는 나이는 물리적으로 젊다고도 늙었다고도 할 수 없는 애매한 나이다. 말 그대로 인생의 중간에 놓여있는 세대다. 부모가 살아계신다는 가정 하에 '함께 늙어간다'고 말하는 세대이다. 나의 건강만큼 부모의 건강을 염려해야 하는 나이, 그 세대가 바로 인생의 중간인 '중년' 아닐까.

어머니가 치매라는 사실 자체보다 더 마음을 짠하게 했던 것은 강수지가 설명한 '그리운 사람'이다.

"이렇게 울 만큼 그리운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강수지는 "나를 알아볼 수 있던 때의 어머니"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한 번에 알아들은 김국진은 고개를 저으며 다른 멤버들에게 더 묻지 말라는 듯한 제스추어를 취했다. 평소 '썸'이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자랑했던 두 사람이다.

그러나 강수지는 속 깊은 김국진의 배려에도 불구, 스스로 입을 열었다. 강수지는 "어머니는 치매시다. 올해부터 나를 알아보시지 못하더라"라고 밝혔다. 강수지의 용기 있는 고백에 안방극장을 지키고 있던 많은 자식들도 마음이 아팠을 것.

애초 '불타는 청춘'은 중년 싱글 스타들이 그려가는 만남의 장이다. 그러나 이번 회만큼은 여기서 '싱글'이란 표현 대신 '중년'에 초점을 맞추면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듯하다. 강수지의 눈물을 보며 편찮으신 부모님을 둔 시청자들 외에도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는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이 응원을 보낼 것 같다. 슬픈 눈물로 가득했지만 프로그램은 더욱 성장했다. 강수지와 함께 울어준 멤버들 덕택에 '불타는 청춘'은 곧 끈끈한 우정과 사랑으로 가득찬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박희아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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