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모건 허리부상 장기화, '2군 경기 개점휴업'

서지영 기자 2015. 4. 1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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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서지영 기자]

한화 모건 허리 부상 장기화 '2군 경기 닷새째 개점휴업'

트레이닝 파트 특별 관리 지시… 언제 돌아올 지 확답 힘들어

한화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35)의 허리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닷새째 개점 휴업상태다. 이정훈 한화 2군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선수가 아프다고 하는데 올릴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언제 경기에 나설지 모르겠다"며 아쉬워했다.

NC전을 앞둔 지난 17일 대전구장. 김성근 한화 감독은 최근 2군에 내려보낸 모건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허리가 좀 아프다고 한다"고 했다. 모건은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마무리 투수 윤규진과 함께 엔트리에서 빠졌다. 특별히 아픈 곳은 없었고, 타격부진이 공식 원인이었다. 그런데 2군 훈련장이 있는 서산에 내려간 이튿날 부상 소식을 알려왔다. 이정훈 감독은 "12일 SK와 경기를 앞두고 모건이 '잠을 잘못 잤는지 허리가 아프다. 쉬겠다'고 하더라. '어떻게 한 타석도 소화를 안 할 수 있나. 대타로 한 번만 나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하루 밤 자고나자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모건은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 원정 경기에 따라가기 어렵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정훈 감독은 트레이닝 팀에 모건의 몸 상태 점검을 지시했다. 그는 "처음에는 2~3일 정도 쉬면 나아질 거라고 봤다. 그런데 아직도 아프다고 한다"며 "지금은 서산에서 낮에는 트레이너들에게 마사지와 치료를 받고 오후에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건은 비싼 몸값을 주고 영입한 외국인 타자다. 빨리 몸을 회복하고 타격감을 끌어올려 1군에 올라가야 한화에 좋다. 속수무책 길어지는 '개점 휴업'이 답답한 이유다. 이정훈 감독은 "지금 한 경기 한 경기가 급하다. 트레이너들에게 특별 관리를 지시했다. 모건에게도 마사지를 받으면서 몸을 다스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직 언제 올라온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코칭스태프의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정훈 감독은 "다음주부터 서산에서 2군 홈경기가 있다. 그때까지는 다 낫지 않겠는가. 계속 상태를 체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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