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한국인, 고산병 증세로 사망

입력 2015. 4. 18. 05:45 수정 2015. 4. 18.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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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히말라야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 여행사 대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등반 도중 고산병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사흘 만에 숨졌습니다.

함형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의 메라 피크를 등반하던 도중 여성 1명이 고산병 증세를 보인 것은 지난 15일.

해발 4800 여 미터 지점에서 호흡곤란과 두통 등을 호소해 저지대 숙소로 옮겨졌다가 의료용 헬기로 네팔 현지 병원에 후송됐습니다.

하지만 혼수 상태에 빠진 채 치료를 받다가 사흘만인 어제 오후에 숨졌습니다.

변을 당한 한국인은 국내 여행사 대표로 다른 여행사 대표와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일행과 함께 등반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유족들이 현지에 도착한 가운데 행정 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신이 곧 국내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 영사국장]

"공관에서는 연락받고 헬기 후송하는 것 챙기고 병원에 와서 치료받는 것 확인하고 시신 후송 절차도 협조를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고가 난 메라 피크는 해발 6654 미터에 달하는 산으로 가장 인기 있는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중 하나입니다.

특히 히말라야 트레킹이 인기를 모으면서 등산 경험이 거의 없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이드를 동반한 여행 상품도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해발 3천 미터 이상 고지대에 오를 때는 때로는 전문 산악인도 고산병 증세로 목숨이 위태해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해 철저한 예방 조치와 안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함형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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