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으로 여드름피부 관리하기

최형석 2015. 4. 17. 18: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는 스트레스! 각종 질병의 원인 중에서 스트레스처럼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이나 각종 매체에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여러 가지 정보들을 알려주고는 있지만, 정말로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정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마음을 편하게 먹고, 좋은생각, 긍정적인 생각만 하라는 식의 발언은 오히려 더 거부감만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스트레스를 없앨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들이 많이 있습니다. 즉, 목욕(전신욕, 반신욕), 찜질방 및 사우나요법, 운동, 복식호흡 등이 바로 건강하고 즉효가 있는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할 수만 있다면, 좁쌀여드름, 염증여드름 등으로 대표되는 성인여드름을 관리하는 데에도 아주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반신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신욕은 근육에 쌓여있는 긴장을 풀어주어서 직접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보통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근육이 긴장되고, 혈관은 좁아져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반신욕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혈관을 확장시켜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능이 매우 뛰어난 생활관리법 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해서 교감신경이 항진될 경우에 몸 전체적으로 저체온이 오는 경우가 많은데, 반신욕은 저체온을 치료해주는 직접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반신욕을 통해서 얼굴에서 땀을 흘리게 유도함으로써, 피부의 혈액순환도 개선시켜주기 때문에 피부에 있는 만성염증질환을 치료하는 데에도 매우 큰 도움을 주게 되는데요. 여드름관리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한의원이나 피부과에 내원하는 여드름환자 분들에게 반신욕을 권해서 진행했을 경우에, 뚜렷한 정도의 여드름개선, 여드름자국이나 흉터의 완화 등의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되면, 몸안에 정체되어서 발생하는 각종 염증질환들(위염, 관절염, 장염 등), 각종통증(요통, 무릎통증, 골반통증 등) 에 인체의 자연치유력(면역력)이 작용해서 근본적인 건강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반신욕을 하신다면 머지않아서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몸의 변화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 반신욕을 하는 방법 및 주의점

1. 반신욕은 욕조에 배꼽 혹은 명치까지 물이 잠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2. 반신욕 하는 시간은 30분 내외로 합니다.

3. 가슴이 답답한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면서 진행하시거나 중간에 휴식시간을 갖으면서 진행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4. 물의 온도는 '체온 +4℃'가 가장 적당한 온도입니다. 즉, 40℃가 가장 좋습니다.

5. 반신욕을 진행하면 10분 이내에 얼굴이나 머리에서 땀이 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땀이 나지 않을 경우는 물의 온도가 너무 낮기 때문이며, 이럴 때는 물의 온도를 더 높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6. 반신욕의 목적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과 얼굴에서 땀을 내기 위함입니다. 반신욕의 시간이나 온도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원칙이지만, 얼굴에서 땀이 나지 않는다면 원하는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충분한 땀이 날 수 있도록 반신욕 하는 시간과 물의 온도를 조정하셔야 합니다.

7. 간혹 염증성여드름이 심한 분들의 경우에는 반신욕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신욕을 하면서 염증이 더 심해진다면 여드름병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글 = 하늘체한의원 최형석 원장 (한의사)>

최형석 건강의학전문기자 hidoceditor@hidoc.co.kr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