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전립샘암 환자 회복 효과

권순일 입력 2015. 4. 17. 07:27 수정 2015. 4. 1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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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등도 줄여

전립샘암에 걸린 남성은 치료 후에도 삶의 질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 회복을 빠르게 하고 삶의 질도 정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은 초기 전립샘암으로부터 회복한 미국인 5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회복 과정과 삶의 질 등에 대해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 중 많은 수가 체중 증가와 피로감, 우울증과 함께 비뇨기와 장 문제, 발기 부전, 그리고 성 기능 문제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주일에 3시간 정도 일상적인 걷기 운동을 한 사람들은 피로감과 우울증, 체중 증가 등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주일에 90분 정도 빠른 속도로 걷기 운동을 한 사람도 비슷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시오반 필립스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립샘암 진단을 받은 뒤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꼭 고강도의 활동적인 운동을 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립샘암 환자들은 회복을 위해 꾸준히 하기 힘든 고 강도의 운동 등에 매달리지만 이번 연구결과 단순히 걷기만 해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 비뇨기과의 애쉬 테와리 박사는 "운동을 하면 전립샘암으로부터 빨리 회복하고 합병증을 줄이며 최상의 약 치료를 할 수 있게 한다"며 "성 기능을 빨리 회복하도록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생존 저널(The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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