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대학 '명품 강의' 온라인으로 듣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대학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한국형 무크(K-MOOC) 시범운영에 참여할 대학에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10개교와 강좌 총 27개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한양대(가나다 순) 등 총 10개교다. 지원 대학은 총 48개교로 경쟁률은 4.8대1이었다.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K-MOOC 플랫폼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20여개의 시범강좌를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최종 선정된 10개 대학에는 각 대학의 대표 강좌를 2개 이상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대학 당 1억원 씩 총 1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비에는 무크의 중요한 특징인 교수-학습자, 학습자-학습자 간 쌍방향 소통을 위한 질의·응답, 토론, 과제관리 등 강좌운영에 필요한 조교 등의 인건비도 포함됐다. 지원금 외 소요되는 비용은 선정 대학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선정 대학들이 사업계획서에서 밝힌 올해 전체 부담액은 약 20억원 규모다.
주요 시범강좌로는 서울대의 경우 미시경제학의 대가인 이준구 명예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 등 2과목, 연세대는 문학평론가인 정명교 교수의 '문학이란 무엇인가' 등 3과목, 카이스트는 김양한 교수의 '동역학' 등 이·공계분야 2과목이 있다.
특히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무크 강좌를 플립러닝 수업 방식의 학내 정규 교과로 개설해 자교 학생들에게 학점으로 인정하고, 한양대는 서울 권역 학점교류 이(e)러닝 과목으로 채택해 대학간 학점인정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대학은 향후 3년간 정부 지원이 지속되며 교육부는 내년에는 참여 대학을 추가 선정해 K-MOOC 참여 대학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제공되는 K-MOOC 서비스는 우선 한국어로 강좌가 진행(영어 자막 제공)되며 대학생, 직장인 등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접속해 무료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수강생은 각 대학(교수)이 정하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경우, 대학 명의의 이수증(Certificate)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한 대학들의 높은 관심과 열기는 향후 한국형 무크(MOOC)의 성공적인 출범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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