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 삼총사, PSG만 만나면 폭발한다

2015. 4. 1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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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8), 네이마르(23) 삼총사가 또 터졌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킨 루이스 수아레스(28)의 활약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을 3-1로 제압했다. 적지에서 1승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바르셀로나와 PSG는 조별예선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그 때 마다 MSN 삼총사가 맹활약했다. 1차전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네이마르가 한 골씩 넣었지만 다비드 루이스, 베라티, 마튀디에게 실점해 2-3으로 졌다. 3-1로 이긴 2차전에서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나란히 한 골씩을 뽑았다.

이번에도 바르셀로나의 골은 모두 MSN이 만들었다. 전반 18분 메시가 공간패스를 한 공이 네이마르의 발에 정확하게 배달됐다. 네이마르는 반대편 골대 쪽으로 침착하게 공을 차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쐐기포는 수아레스의 몫이었다. 후반 22분 수아레스는 화려한 개인기로 네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추가골을 뽑았다. 수아레스는 다비드 루이스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며 굴욕을 선사했다. 수아레스는 11분 뒤에도 역시 다비드 루이스에게 굴욕을 선사하며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유일하게 골맛을 보지 못한 메시도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MSN 삼총사는 그야말로 PSG 수비진을 데리고 놀다시피 경기를 지배했다. 바르셀로나가 PSG를 만나 뽑은 8골을 모두 MSN이 창출했다. '남미 3총사'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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