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참고서] '유일한 무패' 포르투의 진짜 도전

풋볼리스트 입력 2015. 4. 15. 16:01 수정 2015. 4. 15. 16:0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가 8강에 돌입한다. 한 경기도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준결승, 그리고 결승으로 가기 위한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다. '풋볼리스트'가 UCL 8강 1차전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16일 오전 4시 45분FC포르투vs바이에른뮌헨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파리생제르맹(PSG)vsFC바르셀로나 파르크 데 프랑스 1. 포르투가 언더독?포르투는 바이에른과 비교하면 전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선수 구성은 물론이고 최근 몇 년간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성적을 감안하면 바이에른의 손을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래도 포르투를 무시할 수는 없다. UCL 8강에 진출한 팀들 중 유일하게 패배가 없기 때문이다. 포르투는 조별리그와 16강 2경기를 치르며 5승 3무의 성적을 기록했다. 16강에 진출한 팀들 중에서는 포르투와 첼시만이 패배가 없다. 바이에른이라도 쉽게 볼 수 없다는 의미다.물론 상대했던 팀들의 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바테와 샤흐타르도네츠크, 아틀레틱빌바오 등과 조별리그에서 경쟁했다. 16강에서는 FC바젤을 상대했다. 올 시즌 UCL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빅클럽이 바이에른이다. 4강에 진출할 자격을 증명하려면 독일의 거인을 잡아야 한다. 1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올 시즌 바이에른은 원정에서 두 번 졌다. 맨체스터시티와 볼프스부르크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포르투도 이변을 연출해야 한다. 2. '로베리' 없는 바이에른 그래도 강하다바이에른은 '차포'를 떼고 포르투를 상대한다. 아리언 로번과 프랭크 리베리, 두 공격의 핵심이 부상을 당했다. 로번은 엉덩이를, 리베리는 발목을 다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 외에도 다비드 알라바, 메흐디 베나티아, 하비 마르티네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등이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다.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지만 바이에른은 그래도 강하다. 로베리의 빈 자리는 마리오 괴체와 토마스 뮐러, 티아고 알칸타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이 메울 수 있다. 이들은 로베리만큼이나 공격적인 재능이 출중하다. 바이에른은 지난 주말 이 선수들을 내세워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에 3-0 대승을 거뒀다. 특히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영점을 조절했다. 절정의 컨디션으로 포르투를 상대할 전망이다.

3. 즐라탄-베라티-오리에 없는 PSG

PSG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마르코 베라티, 그리고 세르주 오리에 등이 징계로 결장한다. 공격수 허리, 그리고 수비에서 한 명씩 빠진다. PSG에겐 큰 전력누수로 볼 수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감을 말할 것도 없다. 베라티도 올 시즌 프랑스리그앙 27경기에 출전한 주전 미드필더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오리에도 측면에서 활기를 더하는 풀백자원이다. 뿐만 아니라 다비드 루이스까지 햄스트링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티아고 모따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로랑 블랑 PSG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PSG가 열세다. 앞의 선수들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바르셀로나가 웃을 수 있다. 그래도 PSG는 저력이 있는 팀이다. 16강에서 첼시를 넘고 8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에서는 홈에서 바르셀로나에 3-2 승리를 거둔 적도 있다. 최근 리그에서도 단독 선두에 오르며 기세를 올리고 있기 때문에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4. 트레블 노리는 바르셀로나가 넘어야 할 1차 관문바르셀로나는 현재 트레블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 선두에 올라 있고, 코파델레이 결승에 진출했다. 2010/2011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린다. 당장은 PSG를 넘어야 한다. 이미 한 차례 원정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당시에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졌었다.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최정예 멤버를 파리 원정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공격의 핵심 삼총사가 모두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와 코파델레이, UCL을 오가며 9연승을 달리다 지난 주말 세비야와 비겼다. 최근 10경기에서 패배 없이 승률 90%를 기록하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리게 감독은 "주요 선수들이 빠지지만, 그들이 즐라탄 없이 우리를 이긴 적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 선수들의 부재가 경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는 의미다.글= 정다워 기자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인포G] 한국 상대 4개국, FIFA랭킹 평균 151위'홈 무실점' 시메오네 "후반전 경기력에 만족"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7경기째 무승모나코가 내버려둔 피를로, 패스 하나로 '경기 끝'슈틸리케, 월드컵 예선 편성에 "두려움 없다"[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