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스피스 "고교시절 목표가 마스터스 우승?"

김현준 2015. 4. 15. 10: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고교시절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는데….

미국 텍사스주의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뉴스가 15일(한국시간) 스피스의 2009년 편지를 공개했다. 장학금 지급에 대한 감사의 말과 함께 자신을 "현재 전미 주니어 골프랭킹 1위"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프로선수가 돼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라는 당당한 포부를 곁들였다. 제수이트 고교에 다니던 당시 16살, 장학금을 지원한 머피 부부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다.

공교롭게도 이달 초에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9살 때 쓴 편지가 화제가 됐다. 9살 때인 1999년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내가 당신을 잡으러 간다. 이것은 시작이다. 계속 지켜보라."는 당돌한 내용이다. 물론 이 편지는 우즈에게 배달되지는 않았다. 매킬로이는 뉴욕타임스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워낙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비슷한 내용을 썼던 것 같다"고 확인했다. 10여 년이 지나 우즈를 넘어 '골프황제'에 등극해 꿈을 이룬 셈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