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보다 강한 방패..BBC 침묵시킨 ATM 막강 수비

입력 2015. 4. 15. 06:09 수정 2015. 4. 15.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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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창보다 방패가 강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막강 공격라인 'BBC'를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를 침묵하게 만들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홈에서 득점없이 비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3일 2차전 원정경기에서 득점을 하고 비기거나 승리를 하면 4강 진출 티켓을 획득한다.

이날 경기는 한 문장으로 요약이 가능하다. '창보다 방패가 더 강했다'로. 레알 마드리드를 일명 'BBC'로 불리는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모두 가동하며 득점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효과는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경기 내내 17차례 슈팅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그 중 8차례가 유효슈팅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문을 통과한 슈팅은 단 1개도 없었다.

유럽 최고 수준의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내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물론 베일과 호날두는 수비진을 따돌리고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골키퍼 얀 오블락은 선방을 8차례나 기록하며 골문을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BBC'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벤제마는 호날두, 베일에 비해 뒤처진 경기력을 보였다. 이 때문에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상황에서 이스코로 교체됐다. 벤제마가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홈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같으면서 전혀 다른 입장이 됐다. 4강 진출 경우의 수를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차전에서 비겨도 0-0이 아니라면 4강에 오른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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