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참고서] 마드리드 더비의 판세, 이번엔 뒤집힐까

권태정 2015. 4. 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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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가 8강에 돌입한다. 한 경기도 결과를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준결승, 그리고 결승으로 가기 위한 진정한 별들의 전쟁이다. '풋볼리스트'가 UCL 8강 1차전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15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아틀레티코마드리드 vs 레알마드리드 (비센테칼데론)유벤투스 vs AS모나코 (유벤투스스타디움) 1. 마드리드 더비, 아틀레티코의 우세 계속될까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은 올 시즌 6번 맞붙었다. 결과는 아틀레티코의 4승2무 우세다. 레알은 유독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슈퍼컵과 코파델레이에서 아틀레티코에 무릎을 꿇었고, 지난 2월 리그 경기에서는 0-4로 대패했다.이번 UCL 8강 1차전에 레알이 전력투구를 다짐한 이유다. 레알은 부상 선수의 복귀로 비로소 100%의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장기 부상에 시달렸던 루카 모드리치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돌아왔고, 가벼운 발목 부상이 있었더 가레스 베일도 출전이 가능하다.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경기 하루 전 기자회견에서 "아틀레티코와 만나면 늘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분명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아틀레티코가 아니라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레알은 개인 능력면에서 우리보다 낫다. 레알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의 능력을 존중한다"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시메오네 감독은 홈 경기의 이점을 살려 승리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2. 호날두의 득점왕 도전지난 2012/2013시즌과 2013/2014시즌의 UCL 득점왕이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는 또 한 번 득점왕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현재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8골로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9골을 기록한 루이스 아드리아노(샤흐타르도네츠크)다. 샤흐타르도네츠크는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호날두와 메시가 1골 차를 따라잡을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호날두의 득점포는 이미 달아올라 있다. 호날두는 최근 리그 4경기에서 8골을 넣으며 레알의 골 잔치를 이끌고 있다. 리그 28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의 득점행진을 UCL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호날두와 메시는 UCL 통산 득점 기록에서도 경쟁을 펼쳐야 한다. 호날두와 메시는 나란히 75골을 기록하고 있다. 매 골을 넣을 때마다 역사는 새로 씌어진다. 호날두는 메시와의 경쟁에서 기선제압이 필요한 입장이다.

3. 모나코 "우린 언더독이 아니다"

AS모나코(이하 모나코)는 이번 시즌 8강 진출 팀 가운데 약체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레오나르두 자르딤 모나코 감독은 자신감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자르딤 감독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가 빠진 팀을 차분히 개편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재 리그에서도 3위까지 올라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자르딤 감독은 유벤투스와의 8강 1차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언더독이 아니다. 우리는 8강에 오를 자격이 있다. 우리는 조별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고, 16강에서 아스널을 물리쳤다"며 자부심을 표현했다.모나코는 이탈리아 리그의 절대 강자인 유벤투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자르딤 감독은 "유벤투스는 실력과 경험을 갖춘 팀이다. 아스널보다 강하기 때문에 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계했다. 4. 첫 트레블 노리는 유벤투스유벤투스는 사상 첫 트레블에 도전한다.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승점 70점으로 2위 라치오에 승점 12점이 앞서 있어 4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코파이탈리아에서도 라치오와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UCL에서는 1995/1996시즌 우승의 기억을 오랜만에 재현해야 한다.트레블 도전에 앞둔 유벤투스는 폴 포그바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이 악재다. 핵심 미드필더의 공백을 안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그 없이도 해내야만 한다"고 말했다.모나코는 이번 시즌 UCL에서 바이에른뮌헨, 아틀레티코와 함께 가장 적은 실점(4실점)을 한 팀이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이 점을 경계하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은 "모나코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다. 우리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실수를 적게 하는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글=권태정 기자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루니가 말한 박지성의 키워드 '헌신, 인성, 성실''3연패' 부산, 홈 2연전에 사활 건다전북 경기력 저하, 최강희는 '이맘때는 다 그래''견고한 수비' 발렌시아, 10G 무패 비결리버풀, 맨시티와 4점차…역전 가능성은?[심층분석] 메시, 호날두의 발끝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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