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Q&A] 갑자기 급하게 뛰는 심장, 심장마비 전조증상?

박혜선 2015. 4. 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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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달전부터 갑자기 가슴 쪽 부분이 순간 몇 초 동안 아주 빠르고 심하게 두근거린 후에 증상이 멈추는 일이 있습니다. 제가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는 경우는 있었지만 단순히 운동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심장마비 전조증상이라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술과 담배도 하지 않고 혈압도 잴 때마다 정상이었는데 왜 이런 증상이 있는 건가요?

A.말씀하신 증상으로 판단할 때 빠른 빈맥이 있었던 것 같고, 젊은 사람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빈맥인 발작성상심실성(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PSVT)이 의심됩니다. 이 부정맥은 갑자기 발생하는 두근거림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호흡곤란과 가슴의 답답함을 동반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어떤 환자들은 몸이 들썩인다고 하고 심장이 밖으로 터져나올 것 같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빈맥이 매우 빠른 경우 드물게 실신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은 심방과 심실을 연결하는 전도계가 정상적으로 하나여야 하는데 정상적인 전도계 이외에 또 다른 전도계가 있어서 빈맥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진단은 증상이 발생시 빨리 병원에 가서 심전도를 찍어보는 방법이 좋으나 두근거림의 지속시간이 짧으면 병원에 도착했을 때 증상이 호전되어 심전도에 증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외에 24시간 홀터라는 검사법이 있는데 하루 동안 포터블심전도를 달고 지내는 방법이 있으나 진단률이 낮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는 전기생리학검사(electrophysiologic study)를 통하여 부정맥을 유발하여 진단 내릴 수 있고 즉시 치료도 가능합니다.

치료는 응급처치와 근본적 치료가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을 경우 일단 화장실에서 변을 보는 것처럼 아랫배에 힘을 꽉 주어 보는 방법과 경동맥을 마사지하는 방법,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방법 등이 있고 이러한 방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응급실에 내원하여 항부정맥제 주사를 맞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방법은 일시적인 방법으로 근본적 치료는 아니고 추후 재발이 됩니다. 약물치료가 있으나 이 또한 근본적 치료가 아니고 부정맥이 안 생기도록 억누르는 방법으로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또한 약의 부작용으로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전기생리학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부전도로 전극도자절제술을 함께 시행하여 완치시키는 것입니다. 병원을 찾을 때는 심장내과 중에 부정맥전문의를 찾아서 진

<도움말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남궁준 전문의>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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