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범훈 의혹' 前교육부 대학지원실장 소환

2015. 4. 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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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직권남용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7일 오후 구모(60) 전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박 전 수석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 고위 관료 출신이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구 전 실장은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이모(61) 전 청와대 교육비서관, 오모(52) 전 교육부 대학지원실 대학선진화관 등과 함께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육부 관리 3명 중 한 명이다.

박 전 수석은 2011∼2012년 청와대 재직 당시 모교인 중앙대가 서울 본교와 안성캠퍼스를 통합하고 적십자간호대를 인수합병하려 하자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해 특혜를 주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에 나온 구 전 실장은 박 전 수석이 교육부에 외압을 넣을 때 공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 전 실장을 상대로 캠퍼스 통합 및 적십자간호대 인수합병에 대한 교육부 인가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인가 과정에서 박 전 수석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는지, 자신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 전 실장에 이어 조만간 이 전 비서관과 오 전 대학선진화관도 불러 외압 의혹의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 등 교육부 관련자 3명의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 전 수석의 소환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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