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PD "대체 왜 PD를 왜 하려고 하나, 이해 안돼" 폭소

뉴스엔 2015. 4. 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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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희아 기자]

'1박 2일 시즌3' 유호진 PD가 PD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왜 이 일을 하려고 하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4월 2일 오후 2시 여의도 KBS 신관 아트홀에서 진행된 '2015 대학생 대상 봄 스타 KBS 人(인) 특강'에서는 유호진 PD, 김나나 기자, 박태원 아나운서가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유호진 PD는 '요즘 같은 세상에서 20대에게 꿈을 말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했다. 유 PD는 "왜 요즘같은 세상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웹툰'을 그리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왜 굳이 방송국을 오려고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 PD는 이날 자신의 후배를 사례로 들며 "일요일에 방송이 나가면 월요일에 쉰다. 그럼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진다. 화요일이면 기획회의를 한다. 수요일부터는 편집을 한다" 등 실감나는 사례로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유 PD는 '1박 2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빡빡한 일정에 대해 소개하며 "(너무 힘들어서) 결국 '아, 이 일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한편 유호진 PD는 현재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3' 연출을 맡고 있다. 2008년 시즌 1에 '신입 PD'로 첫 소개된 이래 꾸준히 방송에 얼굴을 비췄다. 최근 '1대 100'에 출연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박희아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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