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7 배터리 삼성 넘어설까?

2015. 4. 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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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차기작 아이폰7에서, 아니 그 이전에라도 경쟁사 삼성 갤럭시S6엣지 수준의 훨씬 더 늘어난 배터리 수명을 보여주게 될까?

애플이 지난 달 초부터 엄청나게 배터리 팀을 강화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iOS기기 배터리 성능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플인사이더는 31일 애플 웹사이트를 인용, 이 회사가 iOS기기 배터리 수명을 늘리기 위한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엄청나게 좋아진 배터리효율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최신 주력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는 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모집공고에 따르면 애플은 모바일기기 및 노트북용 배터리 성능향상을 위해 9명의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하드웨어 매니저,펌웨어개발매너저,배터리팩엔지니어링매니저,배터리셀매니저,전기엔지니어가 포함돼 있다.

일부는 맥북배터리 하드웨어와 연계돼 있고, 또 다른 분야에는 iOS기기 전문인력을 채용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여기에는 최소한 iOS 배터리전문가 한명, 또 다른 iOS SW 전력시스템 엔지니어 등이 포함돼 있다.

애플은 iOS SW 전력시스템 엔지니어의 역할에 대해 "배터리 수명과 관련해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각 시스템부에서 소진되는 전력사용 모델을 만들고, 전력을 선별적으로 배분하며, 대규모 배터리수명 트렌드를 이해하기 위한 분석용 SW설계 및 개발작업을 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이트는 또한 이것이 iOS단말기의 배터리 성능은 물론 맥북배터리 성능 향상까지 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하반기에 아이폰6S,아이폰6S플러스와 4인치 아이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신규 채용인력에 SW전력시스템 전문가들이 포함돼 있는 만큼, 기존 iOS를 통한 단말기 업그레이드를 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적어도 내년에 나올 아이폰7에서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보여 줄 전망이다.

폰아레나가 지난 26일 주요 스마트폰배터리 테스트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애플 간 주력폰 배터리 사용시간은 삼성의 승리로 나타났다. 테스트결과 갤럭시S6엣지 배터리 수명은 8시간11분, 갤럭시 S6는 7시간 14분, 아이폰6플러스는 6시간 14분이었다.

배터리 성능은 오랫 동안 iOS기기 개발에 있어서 중심적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애플은 해상도가 향상되고 기능이 향상된 신제품의 등장으로 기기용 배터리 성능을 최소한 이전 제품수준으로 유지할 방법을 찾아야 할 상황이 됐다.

한편 오는 24일 출시를 앞둔 애플워치 배터리수명과 관련해서도 높은 기대감에 따른 불만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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