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는 손흥민, 친정팀과 격돌

입력 2015. 4. 2. 09:18 수정 2015. 4. 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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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23)이 이번엔 친정을 향해 득점포를 조준한다.

레버쿠젠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로 함부르크를 불러 2014-2015 분데스리가 27라운드를 펼친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오기 전인 2012-2013시즌까지 몸담은 팀이다.

동북고 재학 시절이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국외 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함부르크 유소년 팀에서 축구를 배운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2009년 11월 입단한 그는 함부르크 주축으로 자리 잡으며 독일에서 이름을 알렸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2골을 넣었다. 당시 활약을 발판 삼아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 그는 옛정은 과감하게 접어두겠다고 선언했다.

레버쿠젠 이적 후 함부르크와 처음으로 만난 2013년 11월 경기에서는 3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주말 함부르크와의 만남을 앞두고 그는 "함부르크라고 해서 봐줄 생각은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을 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1985-1986시즌 기록한 한국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에도 바짝 다가섰다.

다만 변수는 피로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고 전날에서야 독일로 돌아갔다.

시즌 막바지인데다 시차까지 겹친 탓인지 뉴질랜드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그러나 득점포가 뜸하다가도 2월 볼프스부르크전에서 2골, 지난달 파더보른전에서 3골씩 몰아치기를 했다는 점을 비춰볼 때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9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린 구자철(마인츠)은 같은 날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득점포를 겨냥한다.

지난달 15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소속팀에서 7개월 만이자 시즌 4호 골을 터뜨리는 등 상승세가 완연해 그가 보여줄 활약상에 눈길이 쏠린다.

한편 뇌진탕 때문에 대표팀 합류가 불발된 김진수(호펜하임)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호펜하임도 4일 묀헨글라트바흐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 해외파 주말경기 일정(한국시간)

▲ 3일(금)

미들즈브러-위건(23시·김보경 원정)

▲ 4일(토)

호펜하임-묀헨글라트바흐(김진수 홈)

베르더 브레멘-마인츠(구자철 박주호 원정)

레버쿠젠-함부르크(손흥민 홈·이상 22시30분)

스완지시티-헐시티(기성용 홈)

웨스트브롬-퀸스파크 레인저스(윤석영 원정·이상 23시)

▲ 5일(일)

아우크스부르크-샬케(22시30분·지동원 홍정호 홈)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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