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라스' 김풍, 예능인보다 더 웃긴 만화가, 여기있네

김소연 기자 2015. 4. 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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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소연 기자]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웹툰 만화가 김풍이 넘치는 예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풍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솔까말' 특집에 조PD, 이현도,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함께 출연했다. 전문 연예인들과 함께했지만 존재감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김풍은 자기소개를 할 때부터 남달랐다. "MBC '무한도전'과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것이 버킷리스트였다"는 김풍은 자신의 뺨을 때리는 독특한 개인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무한도전' 출연을 위한 사전 만남에서도 작가에게 선보였던 것.

김풍는 "그땐 '무한도전'에 출연하고 싶어서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 다 했다"며 독특한 개인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진행자 김구라의 성대모사도 선보였다. 김풍의 남다른 능력은 초반부터 김풍에게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입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과거 SNS에 올린 사진들과 웹툰 작가로서 활동한 이력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에피소드를 곁들여 흥미를 더했다. 김구라는 "글 쓰는 사람은 말이 없는데, 글도 많고, 말도 많이 애는 얘 밖에 없다"고 김풍의 입담을 인정했다.

본인의 흑역사에 대해서도 담대했다. 한동안 열심히 올렸던 SNS 글에 대해서도 "솔직히 지워버리고 싶어 탈퇴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속옷을 입고 찍은 투표 인증샷을 열심히 설명하기도 했다.

여성 취향에 대해서도 그가 SNS에 적었던 "15데니아의 반투명 검은 스타킹을 좋아한다"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확실하고 솔직한 이상형을 고백했다. 이런 솔직함은 본인의 이상과 견해에 당당하기 때문. 김풍은 "솔직하게 이상형에 대해 털어놓을 때 상대방도 솔직해질 수 있다"며 나름의 가치관을 소개했다.

전문 방송인이 아닌 만큼 쑥스러워 하면서도 열심히 하는 것도 이날 김풍이 방송에서 보여준 매력이었다.

"과거 강남 클럽배 댄스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경력이 있다"는 김풍의 고백에 즉석에서 댄스 타임이 이뤄졌을 때에도 김풍은 빼지 않았다. 쭈뼛쭈뼛 일어나긴 했지만, 막상 룰라의 '3, 4'가 나오자 흥겨운 춤사위를 시작했다. 비록 주변 반응은 "이건 그냥 웃긴 거 아니냐"는 것이었지만, 열심히 몸을 흔들었다.

이는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열창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김풍은 들려주고 싶은 노래로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OST '언더 더 시(Under the sea)'를 택했다. 김풍의 남다른 취향에 출연진 모두 놀랐지만 "'인어공주'를 보고 반해 만화에 빠져들었다"며 "과거 디즈니나 픽사에 들어가고 가고 싶었다"고 설명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노래를 부를 때엔 반신반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언더 더 시'는 독특한 색깔을 가진 음악이기 때문. 김풍은 능숙하게 모창까지 해내며 '언더 더 시'를 소화했다. 김풍이 무대를 마치자 다들 박수를 치며 "재밌다", "잘한다"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웹툰과 SNS로 웃음을 줬고, 이후엔 요리 프로그램에 등장해 재치 넘치는 손맛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풍이다. 이날 보여준 예능감으로 앞으로 김풍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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