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OK저축은행, 창단 2년만에 정상 등극

강청완 기자 입력 2015. 4. 2. 05:00 수정 2015. 4. 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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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프로배구에 8년만에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했습니다. OK저축은행이 8년 연속 우승을 노리던 삼성화재를 꺾고 창단 2년만에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강청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야말로 파죽지세였습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시몬 쌍포를 앞세워 삼성화재의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송명근은 서브에이스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는 등 20점을 몰아치며 포효했고, 시몬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1·2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레오의 활약속에 3세트는 따냈지만, OK저축은행의 상승세를 막진 못했습니다.

4세트 24대 23에서 레오의 서브 실수로 우승이 확정되자 OK저축은행 선수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김세진 감독도 두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습니다.

창단 2년만에 7년 연속 챔피언인 배구 명가 삼성화재를 눌렀습니다. 그것도 3전 전승 우승,

관록의 삼성화재가 유리할 것이란 예상을 뒤집고 OK 저축은행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프로배구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김세진/OK저축은행 감독 : 실감이 안 납니다. 힘든 과정에서 겪어가면서 끝까지 저를 믿고 따라온 선수들에게 정말 진심을 다해서 고맙다고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챔피전 MVP은 시몬과 함께 팀의 좌우 공격을 책임졌던 송명근이 차지했습니다.

[송명근/OK저축은행,챔피언전 MVP : 챔프전이라는 생각도 잘 안들 정도로 정말 부담없이 했고, 그 결과를 오늘 보여드린것 같습니다.]

여자부 기업은행에 이어 남자부 OK저축은행의 우승으로 프로배구는 5달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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