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점검' 그레인키 "필요한 준비 마쳤다"

2015. 4. 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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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마이너리그 등판으로 마지막 시범경기를 끝낸 LA다저스 우완 선발 잭 그레인키가 시즌 준비가 완료됐음을 알렸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 훈련 캠프인 캐멀백 랜치에서 싱글A 마이너리그 자체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이날 그는 85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9탈삼진을 기록했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받았다.

캠프 초반 팔꿈치 주사 치료를 받은 그레인키는 다른 선발보다 등판 일정이 한 차례 뒤로 밀리면서 투구 수 90개에 도달한 뒤 3이닝을 가볍게 던지는 정상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 그러자 돈 매팅리 감독은 일정을 하루 앞당겨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평소 마이너리그 시범경기 등판을 꺼리던 그는 조용한 경기장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한 듯, 5회까지 마이너리그 타자들에게 홈런 2개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는 등판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필요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첫 5이닝은 안 좋았는데, 마지막 2이닝은 좋았다. 이 모습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약간 변화를 줬다. 보통은 릭 허니컷 코치가 조언을 해주는데, 오늘은 5회 마지막 투구 패스트볼이 정말 잘 들어갔다. 이후 계속 느낌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투구로 정규 시즌 등판에 필요한 이닝 수와 투구 수를 채운 그레인키는 5일 휴식 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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