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맥고완과 계약 해지 공식 발표

입력 2015. 4. 2. 04:27 수정 2015. 4. 2.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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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더스틴 맥고완 방출을 공식 발표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맥고완을 조건 없이 풀어준다고 발표했다. 그는 하루 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들었다.

지난 2월 23일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맥고완은 이로써 FA 신분이 됐다.

맥고완은 이번 시범경기 7경기에 등판, 8이닝을 던지며 5탈삼진 1볼넷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지난 3월 30일 맥고완의 마이너리그 경기 등판을 지켜 본 매팅리는 "몇 개 좋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아직은 불편해 보인다.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거 같다"며 "그의 상황을 약간 더 어렵게 만드는 몇 가지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맥고완은 이번 시즌 다저스가 구입한 '부상 복권' 중 하나였다. 2008년 7월 어깨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 2012년 8월 어깨 수술을 받았던 그는 최근 두 시즌 78경기(선발 8경기)에 등판, 107 2/3이닝을 던지며 5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그는 불펜진 재정비에 나선 다저스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렸으나, 원하던 것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다저스는 이번 이동으로 40인 명단에 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여기에 어깨 부상을 당한 브랜든 리그까지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두 명의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를 합류시킬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한편, 매팅리는 애리조나 훈련 캠프 마지막 날인 2일까지도 불펜과 관련된 추가 선수단 이동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마이너 옵션 포함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최고의 투수들을 데려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옥석가리기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다저스 불펜 투수들은 이날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 오는 3일과 4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프리웨이 시리즈 2경기가 마지막 시험무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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