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젊은 피' 4인방, 잉글랜드의 '미래'되나

서재원 입력 2015. 4. 2. 04:01 수정 2015. 4. 2.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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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스 타운젠드의 골이 터지자, 토트넘 홋스퍼의 '젊은 피 4인방'이 부둥켜안았다.

로이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와의 평가전에서 타운젠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골을 넣은 타운젠드를 포함해 토트넘 출신 4명이 모두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이 잉글랜드를 구했다. 후반 34분 메이슨의 패스를 받은 타운젠드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날려 동점골을 터트렸다. 91년생 동갑내기이자 토트넘 미드필더들이 만든 합작품이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월드컵 이후 7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처음 선발 명단에는 케인만이 있었다. 시오 월콧과 투톱을 이뤘지만 A매치 연속골을 넣는 데는 실패했다. 후반 중반 이후 타운젠드, 라이언 메이슨, 카일 워커가 차례로 교체 투입되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3분의 1 이상이 토트넘 선수들로 채워졌다. 그라운드에서 토트넘 선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4명)와 함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유망주 공장다웠다. 4명의 선수 모두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소속팀에서도 최근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이탈리아의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유벤투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에는 흥미로운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의 젊은 피를 대상으로 한 말이었다.

과거 솔 캠밸부터 가레스 베일까지 수많은 스타들을 발굴한 토트넘. '젊은 피' 4인방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잉글랜드의 '미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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