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꺾은 스틴슨, 불운 해킹한 해커(종합)

박현철 기자 2015. 4. 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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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의 투구도 좋았다. 그러나 대항마로 나선 외국인 투수의 투구가 더욱 빼어났다. 그리고 80억원 몸값의 베테랑 선발은 신생팀 신예를 상대로 한 수 가르치는 쾌투를 보여줬다. 만우절 거짓말이 아닌 실제 상황이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3-0 영봉승을 거뒀다. KIA 선발로 나선 조쉬 스틴슨은 6이닝 동안 2피안타(8탈삼진, 3볼넷) 무실점 쾌투로 한국무대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SK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김광현도 5⅔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이 아쉬웠다.

같은 시각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막내 kt 위즈를 5-1로 꺾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구위도 구위지만 주무기 커브를 활용한 뛰어난 기교가 돋보였다. Kt 선발 박세웅은 5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패하기는 했으나 3회까지 무실점으로 윤성환과 팽팽한 대결을 펼치며 선전했다.

대전에서는 원정팀 두산이 선발 유희관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의 선제 결승 선두타자 홈런포 등을 앞세워 6-3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KIA와 함께 개막 3연승. 한화는 패배도 패배지만 좌완 유망주 유창식의 15연속 볼을 두고두고 아쉬워해야 했다.

잠실벌에서는 '메트로'가 아쉽게 전열 이탈하자 '또치'가 불을 뿜었다. 3연패 중이던 LG는 롯데를 상대로 연장 10회말 터진 김용의의 끝내기타를 앞세워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김용의는 경기 후 "박용택 선배께서 기를 불어넣어 주셨다"라며 선배에게 고마워하고 A형 인플루엔자로 잠시 몸을 추스를 예정인 박용택의 쾌차를 빌었다.

창원에서는 NC가 넥센을 상대로 불을 뿜었다. 10-3으로 두산과의 개막 2연전을 모두 내준 상처를 씻고 홈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이름 에릭을 등록명으로 달고 뛰며 이닝이터 면모를 비췄으나 승운은 없던 해커. 모기업과 이미지가 상충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성 해커를 등록명을 바꾼 공식 첫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 1자책 호투로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냈다.

[사진] 1일 스코어보드 ⓒ SPOTV NEWS 그래픽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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