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선수 육성의 요람, 450억 들인 SK 퓨처스 파크 개관

정세영 2015. 4. 1. 15:4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프로야구 SK의 숙원사업인 'SK 퓨처스 파크(이하 퓨처스 파크)'가 1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모기업인 SK텔레콤으로부터 450억원을 유치, 2년간의 공사를 끝낸 퓨처스 파크는 SK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육성의 요람'으로 기능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식에 참석한 조웅천 SK 퓨처스팀 투수코치는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신식 훈련 시설"이라며 "앞으로 몇 년 안에 SK의 옛 명성을 다시 찾을 날이 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선수를 위한 첨단 설계=퓨처스 파크에는약 2만6000여평에 주경기장, 보조 경기장, 수펙스돔(실내 연습장), 패기관(숙소) 등 네 가지 주요 시설이 들어섰다.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설 배치와 공간 활용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숙소-라커룸-체력단련실-식당-실내연습장-야구장 등 선수들이 자주 이용하는 동선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이와 함께, 퓨처스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가 적응을 빨리 할 수 있도록 잔디 형태와 종류 등을 문학구장과 동일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재활센터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사우나 등을 같은 테두리 안에 배치해 컨디셔닝 코치들의 부상 및 컨디션 관리에 효율성을 높였다.

그린 스포츠 실천= 퓨처스 파크는 산의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부지 내 흙과 산림을 재활용하는 등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다. 벽과 담장 대신 수목식재를 심는 등 곳곳에 약 30여종의 다양한 나무를 심어 자연의 조화를 꾀한 것도 특징. 또, 입구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으로 가로등을 밝히고 있다. 실내구장도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하고, 가장 좋은 조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전력 효율화를 꾀했다.

지역과 호흡=퓨처스 파크는 인근 대한성공회 '우리마을' 원생들이 직접 재배하는 자연산 채소를 구단 식당 아웃소싱 업체와 연결시켜 공급받고 있다. 또한 강화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퓨처스파크의 식당, 경비, 청소용역 등 업무에 지역주민을 채용하고 있다. SK는 강화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원일 구단 사장은 "구단이 지향하는 시스템 야구의 초석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강팀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을 기대된다. 선수 육성 뿐만 아니라 지역과도 함께 하고, 그린스포츠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