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후퇴..외국인 '팔자' 전환

입력 2015. 4. 1. 15:22 수정 2015. 4.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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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코스피가 1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해 2,020선으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8포인트(0.62%) 내린 2,028.45로 마감했다.

지수는 5.63포인트(0.28%) 내린 2,035.40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점점 키웠다.

코스피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 오르며 올해 최고치(2,042.81) 경신을 눈앞에 뒀지만 이날 하락으로 마감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고점 경신에 대한 부담에다가 2분기 첫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지고 있다는 소식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작년 상장사들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02%로 2013년의 5.72%보다 낮아졌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3.36%로 전년(3.59%)보다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이 52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9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천21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계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월부터 시작된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효과가 이어지고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었다"며 "외국인의 순매수는 4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가 나타나 전체적으로 90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8%), 운송장비(-1.61%), 은행(-1.60%) 등이 하락했지만 종이목재(1.34%), 증권(1.32%), 음식료품(1.0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였다.

삼성전자(-1.25%), 현대차(-2.67%), SK하이닉스(-1.21%), 한국전력(-0.11%), 네이버(-0.60%), 삼성SDS(-1.50%), 제일모직(-2.01%)은 동반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2.66%)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포스코 지분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52주 신저가(23만7천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텔레콤(0.55%)만 올랐다.

코스닥도 2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0.26포인트(0.04%) 내린 650.23으로 장을 끝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2개 종목의 거래가 이뤄졌고 거래대금은 10억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증시 역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72.15포인트(0.90%) 내린 19,034.84, 토픽스지수는 14.12포인트(0.92%) 하락한 1,528.9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0.82% 내린 9,507.66으로 마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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