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잘못" 김태우 오열, 대표이기 전에 가장이었다(종합)

뉴스엔 입력 2015. 4. 1. 15:15 수정 2015. 4. 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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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가 "길건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메건리와 진행 중인 소송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가수 김태우는 4월1일 오후2시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이하 소울샵) 측과 소속 가수였던 길건, 메건리와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길건과 메건리 모두 지난해부터 전속계약 문제와 관련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저 2012년 소울샵과 계약한 메건리는 지난해 11월10일 서울중앙지법에 god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소울샵은 메건리 측의 부당계약 주장을 부인하며 지난 3월16일 메건리를 상대로 연예활동금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길건과는 지난해 11월18일 소울샵 측이 먼저 길건에게 전속계약 해지 관련 내용증명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전속계약 문제에 대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길건은 소울샵 측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 배상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진실 규명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제안했지만 소울샵 측은 이를 거절했다. 이에 길건은 3월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소울샵 측과의 전속계약 문제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소울샵 측은 4월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우가 이날 오후2시 서울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길건 사건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울샵 측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려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김태우는 계약 문제를 둘러싼 쟁점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거나 반박 자료를 제시하는 대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길건과 메건리와의 전속계약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겠다는 의사만 밝혔다. 소속 가수와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악화되는 여론, 자신이 아닌 가족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을 견디지 못 하고 모든 책임을 떠안겠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회사 대표이기 전에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가장으로서 택한 최선의 해결방안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홀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우는 "어려운 결심을 했다. 내 인생에 남은 건 가족, 회사 두 개다. 난 이 두 가지를 지키기 위해 오늘 큰 결정을 했다. 그걸 말씀드리기 위해 여러분을 이 자리에 모이게 한 거다. 더이상의 아픔을 없애기 위해 지금 우리 회사와 분쟁 중인 두 가수를 그냥 계약해지하도록 하겠다. 메건리와 분쟁 중인 소송 건에 대해서도 회사에서 취하를 할 거다. 길건같은 경우 계약해지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다. 회사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상황이 있는 거고 길건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빠른 시일 내 둘이 만나 회사와 길건 사이의 오해, 금액적인 부분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겠다"고 운을 뗐다.

김태우는 메건리와 갈등을 겪게 된 과정에 대해 "메건리같은 경우 일의 선택에 있어 생각하는 중요도와 개념이 달랐던 것 같다. 난 먼저 계약하는 뮤지컬을 진행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 거고 메건리는 미국에서의 일이 더 가능성이 있고 크다고 생각한 것 같다. 거기서 차이가 생기고 갈등이 심화돼 곪아 터진 것 같다. 그 친구도 미국에서 열심히 촬영을 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항고를 한 상황인데 법적인 절차는 취하할 거다. 그리고 메건리는 그냥 계약 무효화를 할 거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우는 "길건같은 경우 계약해지가 이미 이뤄진 상황이다. 회사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상황이 있는 거고 길건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 빠른 시일 내 둘이 만나 회사와 길건 사이의 오해, 금액적인 부분들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계약해지 절차를 수순대로 밟겠다"며 "어제 기자회견에서 계속 금액적인 이야기를 하던데 난 계약 해지를 해주겠다고 했다. 회사는 지급된 돈을 다시 받아야한다는 의견이었다. 길건이 계약금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 회사에서 빌려간, 차용된 명분으로 나갔던 금액만 다시 받을 거고 지급된 계약금이나 1년6개월동안의 투자비용은 적은 돈은 아니지만 그것도 내가 그냥 없던 걸로 하고 계약을 해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우가 내린 모든 결정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김태우는 "계약금, 선급금, 이런 이야기들이 다 나왔고 그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다시 이야기하는 것도 웃긴 것 같다. 일단 너무 죄송하다. 내가 많이 부족했고 잘하고 싶었던 열정과 의지와는 다르게 일이 이렇게 흘러갔다"며 "물론 각자 자기 입장이 있겠지만 난 사실 시간이 지나면 진실을 알게 될 거란 생각 때문에 계속 함구를 하고 있었다. 이렇게 6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는데 내가 가슴이 제일 아픈 건 내 가족들이 많이 다쳤다는 거다. 그 시기에 가족과 함께 SBS '오 마이 베이비'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는데 방송으로 가족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이런 화살이 가족에게 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난 괜찮다.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해왔기 때문이다. 가족을 향한 이유없는 나쁜 시선이 날 이 자리에 오게 한 가장 큰 이유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돌연 오열하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 해 취재진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태우는 가족 경영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태우는 "많은 사람들이 소울샵의 가족 경영에 대해 굉장히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 전까지는 전혀 가족이 회사에 관여를 안 했다. 회사가 자금적인 면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갔기에 내 나름대로 선택을 한 거다. 지난해 회사 설립 이후로 처음 흑자가 났다. 어떤 시선으로 봐라봐주는 지 알겠지만 아내, 장모님에게 회사 일을 도와달라고 한 내 선택에 대해 후회해본 적 없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신 것 같은데 이 회사의 모든 일은 내가 진행했다. 오디션, 앨범 발매 여부에 대한 결정도 다 내가 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갈등이 심화되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온 건 내 잘못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거다. 그리고 그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들어오는 일도 못 하게 했다는 건 어불성설인 것 같다. 회사 직원들, 매니지먼트 팀들 다 노력하고 있다. 그들에게 좋은 일을 잡아주고 성공할 수 있게 항상 고민하고 연구하고 준비한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잘 해결해 또 좋은 음악, 가수 만들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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