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PD "초심 잃은 '꽃보다 할배'? 어르신 말씀 새겨 듣겠다"

강지애 기자 2015. 4. 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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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나영석PD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이제 막 뚜껑을 열었을 뿐인데 '꽃보다 할배'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 이에 나영석 PD는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3월 27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1회에는 새 짐꾼으로 투입된 배우 최지우의 섭외 과정과 본격적인 그리스 여행에 앞서 경유지인 두바이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는 할배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번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투입된 새 짐꾼 최지우의 합류다. 이미 '삼시세끼' 정선 편에서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했던 이서진과 최지우였기에 이들의 두 번째 만남은 첫 회부터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시청자들 또한 이서진과 최지우의 '짐꾼 로맨스'에 대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꽃보다 할배'의 주인공인 할배들 보다 이서진과 최지우의 '케미'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이 아니냐는 불편한 시각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에 "유독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1회에 이서진과 최지우가 많이 나와서 불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미안하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이서진과 할배들은 '꽃보다 할배'에 늘 나오던 이들이지만, 최지우는 처음 등장했다"라며 "처음 등장하는 인물에 대해선 설명을 하고 분량을 할애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부분이 1회였다고 이해해주시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할배들의 여행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나영석 PD는 최근 '꽃보다 할배' 제작진들이 초심을 잃어 항의를 했다는 박근형의 발언에 대해 "어르신의 말씀이니 새겨 들을 것"이라며 "우리가 초심을 잃은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더 열심히 신경 써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앞서 박근형은 지난 3월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시리즈 초반의 '꽃보다 할배'는 할배들이 젊은이들처럼 배낭을 메고 다니며 털어놓는 살아온 이야기들이 위주였지만, 스페인 편부터 그런 부분들이 삭제돼 제작진들에 항의를 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야 '꽃보다 할배'가 있는 것이라며 말이다. 그럼 다른 프로와 다를 게 없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밝힌 바 있다.

'꽃보다 할배'를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 첫 회 시청률은 평균 10%, 최고 12.5%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코리아, 유표플랫폼 기준)

이에 대해 나영석 PD 또한 기쁜 심정을 감추지 않으며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많은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 총 회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존의 '꽃보다 할배' 시리즈들이 두 달 안팎으로 끝났기에 그 정도로 예상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할배들의 그리스 여행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강지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CJ E&M]

꽃보다 할배| 나영석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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