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1 동생이 고3 형 찔러..10대 형제 살인 사건

2015. 4. 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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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벽 시간, 강원도 춘천에 있는 가정집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평소 동생을 괴롭히던 형이 동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부모님도 모두 집 안에 있었는데 숨진 형은 고3, 동생은 고등학교 1학년이었습니다.

지환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 주택.

이 건물 2층 가정집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건 새벽 2시가 조금 안 된 시각이었습니다.

춘천지역 모 고등학교 3학년생인 임 모 군이 방 안에 피를 흘리고 숨진 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임 군을 살해한 건 다름 아닌 2살 아래인 고등학생 1학년, 임 군의 동생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동생을 자주 괴롭혔다는 임 군은 술까지 마시고 집 안에서 소란을 피운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최초 출동 경찰]

"아버지에게 물어봤는데 형이 평소에도 동생을 많이 괴롭혔다는 거야. 오늘도 술 취해서 들어와서 행패 부리고."

부모님과 할머니가 모두 집 안에 있었고 소란을 피우던 형을 아버지가 야단치는 순간, 갑자기 동생이 집 안에 있던 흉기로 형의 오른쪽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119 구급차까지 출동했지만 임 군은 현장에서 곧바로 숨졌습니다.

[인터뷰:춘천경찰서 관계자]

"정확하게 어떤 일로 어떻게 찔렀는지 아직 모르니까 조사를 해봐야죠."

경찰은 임 군 부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동생 15살 임 모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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