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2루타' 강정호, DET전 4타수 1안타. 연속경기 RBI

입력 2015. 4. 1. 04:19 수정 2015. 4. 1.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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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호쾌한 역전 적시 2루타로 연속 경기 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서 4회 적시 2루타를 날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과 득점도 각각 하나 씩 추가했다. 2루타는 시범경기 두 번째다.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강정호는 1-1 동점이던 4회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디트로이트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강정호는 2구째를 잡아당겼다. 큼지막한 타구는 외야 왼쪽으로 날아갔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펜스 바로 앞에서 잡으려고 점프했지만 글러브에 맞고 튕겨 나갔다. 적시 2루타였다. 중계방송을 하던 캐스터가 "좌중간 펜스까지 거리가 너무 멀다. 아니었으면 홈런이 됐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을 정도다.

강정호는 이어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중월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했다.

강정호는 앞서 2회 1사 후 첫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루 쪽 깊숙한 타구를 날렸으나 디트로이트 3루수의 수비에 걸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먼저 볼카운트 0-2가 됐으나 볼카운트 2-2에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삼진을 당할 때 레그 킥 자세를 취하지 않았다. 8회 4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디트로이트 3번째 우완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5회 닉 카스테야노스의 3-유간 타구를 잘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시켰다. 5회 2사 3루에서는 포수 서벨리가 던진 견제구를 받아 디트로이트 3루 주자 라자이 데이비스를 아웃시켰다. 7회에도 알렉스 아빌라의 크게 바운드 된 타구를 잘 잡아냈다.

강정호는 팀이 7-1로 앞선 8회 말 수비부터 마이클 프랜소소와 교체됐다.

강정호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시범경기 성적은 15경기39타수 7안타 (.179) 5타점 6득점이 됐다.볼넷4개, 삼진은14개다.

강정호가 2루타를 날린 프라이스는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이던 2012년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6으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탬파베이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해는 탬파베이와 디트로이트에서 15승 1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7일 디트로이트와 올 시즌 연봉 1,975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연봉조정 신청을 피했다. FA 가 되기 전 연봉조정신청 권한을 갖고 있는 투수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었다.

올 시범경기에서는 전날까지 5경기에서 19이닝을 던지면서 9실점(9자책점),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고 있었고 이날 피츠버그를 상대로 6이닝 8안타 7실점(7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탈삼진은 5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서벨리가 홈런 등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앤드류 매커친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7-3 승.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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