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윌리엄 왕세손, 구조헬기 조종사 취직

서유진 2015. 4. 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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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500만원은 전액 기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32·사진) 왕세손이 구조용 헬리콥터 조종사로 일하게 됐다.

 영국 왕위 계승자가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일을 하고 보수를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받는 연봉 4만 파운드(약 6500만원)은 전액 기부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윌리엄 왕자는 항공 앰뷸런스·경찰 업무를 담당하는 본드 에어 서비스에 취직해 구조 헬기 조종사로 일하기에 앞서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켄싱턴궁 대변인은 "케임브리지 공작(윌리엄 왕세손)이 구조 헬기 조종사를 직업으로 택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왕실 가족은 국민들의 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윌리엄 왕세손의 취직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 가능하다.

 윌리엄 왕세손이 헬기를 조종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3년 웨일스 북서부에서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로 7년반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항공법 등 14개 필기시험을 포함한 조종사 시험도 통과했다. 그는 올 여름 동안 항공 교육을 받은 뒤 영국 동부 케임브리지에 있는 공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게 된다.

 왕실 업무차 해외 순방을 하거나 행사에 참석하는 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동료 조종사와 똑같이 일하며 보낼 예정이다. 교통사고 등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고 현장에 급파되는 헬기를 조종하는 게 그의 몫이다.

 윌리엄 왕세손은 부인 케이트 미들턴 사이에서 아들 조지 왕자를 두고 있으며, 4월에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사진 중앙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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