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사랑' 종영, '연애' 아닌 '사랑'의 정답 (종합)

안이슬 기자 2015. 4. 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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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사진=tvN '호구의 사랑' 방송화면

갈피를 잡지 못하던 네 남녀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31일 오후 방송된 '호구의 사랑' 마지막회는 강호구(최우식 분)와 도도희(유이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성폭행범 노경우(김현준 분)를 고소하는 것으로 매듭지어졌다.

그간 이들 사이에 얽혀있던 오해는 마지막회에서 모두 풀렸다. 호구가 결혼을 할 것이라는 호경의 거짓말을 믿었던 도희는 호구에게 '결혼 사기극'의 전모를 듣고 화를 내면서도 안도했다. 호구를 사랑하면서도 금동이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했던 도희는 그동안 셋이 찍은 사진을 항상 간직했던 호구의 모습에 감동했고, 금동이를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함께 힘겨운 시간을 견뎌낸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고, 도희는 재기에 성공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의 첫사랑이 호구라고 오해했던 변강철은 그 상대가 사실은 호경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챘다. 변강철은 외모가 변해 자신을 혼란스럽게 했던 호경에게 오히려 화를 냈고, 호경은 또 한 번 상처를 받았다. 강철은 호경에게 진심으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았고, 두 사람은 진한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네 사람의 사랑 뿐 아니라 극의 중심에 있던 성폭행 사건도 전환점을 맞이했다. 도희는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호구의 말에 노경우를 신고했고, 자신을 미심쩍게 보는 경찰과 대중의 시선에 당당하게 맞섰다. 호구도 자신을 도발하는 노경우에게 "내가 널 때릴 것 같냐. 절대 때리지 않는다. 사지 온전하게 곱게 감방에 쳐 넣을 것"이라며 "그 감방이 아니라 내가 만든 감방이다. 하루 세 번 전화해서 욕을 해주고, 경기마다 따라다니면서 강간범 노경우라고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여전히 힘든 일들은 남아 있었지만 호구와 도희는 자신들의 소중한 사람들의 손을 잡고 세상에 뛰어 들었다. 호구의 말처럼 사랑이라는 것은 신호등을 볼새도 없이 서로의 눈만 보고 차도에 뛰어들 듯 질주하는 것이 아닐까. '썸'과 '밀당'이 연애의 정석이 된 시대에 착한남자 호구가 보여준 일편단심은 '연애'가 아닌 '사랑'의 정답을 보여줬다.

한편 '호구의 사랑' 후속으로는 윤두준, 서현진, 권율 주연의 '식샤를 합시다2'가 방송된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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