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이재성 "두리형 은퇴경기에 골 넣어 더 기뻐"
이윤희 2015. 4. 1. 00:03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이재성(23·전북)이 뉴질랜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재성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경기 종료 4분전에 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멤버로 경기를 시작한 이재성은 후반 19분 손흥민(23·레버쿠젠)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후반 41분 기회가 찾아왔다. 김보경(26·위건)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이재성의 발 앞으로 흘렀다.
이재성은 곧장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A매치 데뷔 두 경기만에 터진 첫 골이었다.
이재성은 "어제 훈련 때 문전 쇄도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중요한 경기에 운이 따랐다"며 "(차)두리형 은퇴경기에서 골을 넣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두리형이 은퇴경기에 다른 어떤 것보다 승리를 원했다. (손)흥민이 실수를 만회하고 싶었는데 정말 잘 됐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이날 전반 종료 후 은퇴식을 갖고 14년 간 달았던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태극마크를 단 이재성이 차두리에게 '승리'라는 은퇴 선물을 안겼다.
이재성은 "대표팀 경기를 치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감이 가장 큰 수확이다"고 밝혔다.
sympath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뉴시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함소원, 베트남서 중국行 "♥진화와 부부싸움, 딸이 말렸다"
- 조세호, '유퀴즈' 녹화 중 결혼발표…10월 백년가약
- 김원준, '상위 1%' 딸 공개 "18개월인데 몸무게가 13㎏"
- 이해리, 럭셔리 별장 공개…"16년간 소처럼 일했으니 누려"
- 임예진 "코인 2천만원 투자, 하루만에 반토막"
- S.E.S 바다 "유명男 연예인들 연락 받아…친해지면 유진 안부 묻더라"
- 유재환, '30㎏ 감량' 새신랑…신부 누군가 봤더니(종합)
- 홍준표 "푸바오, 고향 간 판다에 불과…왜 집착하나"
- 김윤지, 결혼 3년만 임신…이상해·김영임 며느리
- '모친상' 미나 "폴댄스하다 母 심정지 늦게 발견" 트라우마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