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임슬옹, 성정체성 찾았다..이수경에 고백

신소원 2015. 3. 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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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호구의 사랑' 임슬옹이 자신의 성정체성을 되찾고 이수경에게 고백했다.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16회(마지막회)에서는 자신의 성(姓) 정체성을 뒤늦게 알게된 변강철(임슬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경(이수경)은 강철에게 "그동안 덕분에 즐거웠던 선물이야. 안녕"이라며 이별키스를 했다. 이 때, 과거 고등학생 때 호구가 했다고 믿었던 말과 오버랩되면서 그가 호구가 아닌 호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철은 호경의 집을 찾아와 "늦은 밤에 죄송하다. 그런데 내가 확인해야 할 게 있다"라며 "왜 고쳤어. 6년 만에 딴 사람으로 나타나!"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민낯의 호경에게 "이렇게 거지같은 꼴로 나타났어야지. 나는 내가 게이인 줄 알고 너때문에 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는데!"라고 소리쳤고, 호경은 "너한테 예쁘다는 말 한마디 들으려고 6년 동안 찢고 깎고. 너한테 위로 따윈 바라지 않았지만 적어도 다시 상처 받지 않길 바랐는데"라고 분노했다.

이 말을 들은 강철은 "아니 그 때보다 지금이 예뻐. 당연히 지금이 예쁘지. 어떻게, 마음이 좀 풀렸나?"라며 또 한 번 호경의 속을 긁어 웃음을 자아냈다.

['호구의 사랑' 16회.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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