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질랜드] '이재성 결승골' 한국, 뉴질랜드에 1-0 승..차두리 은퇴 선물 선사

반진혁 입력 2015. 3. 31. 21:54 수정 2015. 3. 3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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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이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뉴질랜드를 제압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뉴질랜드에 7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는 지동원이 나섰고, 2선에는 손흥민, 남태희, 한교원이 배치됐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한국영이 중용됐고,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김주영, 차두리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진현이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점유율 높은 패스 플레이로 뉴질랜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한편 뉴질랜드는 강한 압박으로 맞불을 놨다. 그러던 전반 10분 한국은 위기를 맞이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크로스가 문전으로 연결되며 찬스를 내줬지만, 김진현의 선방으로 실점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김주영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기성용이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던 전반 38분 한국은 기회를 잡았다. 한교원이 문전으로 돌파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의 공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손흥민과 한교원에 이은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득점은 무산됐다.

후반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선수교체를 강행했다. 한교원, 김주영 대신 구자철, 곽태휘를 투입해 미드필더와 수비에 변화를 줬다. 후반전 기선제압은 한국의 몫이었다. 후반 1분 구자철이 문전으로 쇄도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다. 이후 한국은 계속해서 날카로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뉴질랜드를 위협했다. 후반 17분에는 지동원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면서 경기장은 탄성이 흘렀다.

한국은 다시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6분 지동원 대신 이정협을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계속해서 맹공을 펼치던 한국은 선제골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문전에서 김보경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세컨드 볼 상황으로 흘렀고 이것을 이재성이 골로 마무리했다.

선제골로 분위기가 달아오른 한국은 계속해서 뉴질랜드의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 넣기에 주력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선제골을 지켜낸 한국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뉴질랜드에 7경기 무패을 기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게티 이미지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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