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시엔 대회에서 사상 첫 연타석 만루홈런 폭발

2015. 3. 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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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일본고교야구에서 연타석 만루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후쿠이현 대표 스루가게히 고교의 외야수 마쓰모토 텟페이(18). 마쓰모토는 3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제 87회 선발고교야구대회(일명 봄 고시엔 대회) 우승후보 오사카 도인고교와의 준결승전에 출전해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타석 만루홈런을 터트려 11-0 대승을 이끌었다.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마쓰모토는 1회 2사 만루 첫 타석에 등장해 에이스 다나카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2회에도 2사 만루가 찾아오자 똑같은 코스로 홈런을 날려 도인고를 무너뜨렸다.

마쓰모토는 단 두 타석에서 8타점을 수확했는데 대회사상 1경기 최다타점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구와타 가즈미(오사카 PL고), 마쓰이 히데키(세리료고)가 작성한 7타점이었다. 다만, 여름 고시엔 대회에서 8타점 기록이 있어 고교대회로 보면 타이기록이다.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프로야구에서도 단 한 차례 뿐이었기 때문이다. 2006년 요미우리의 니오카 도모히로가 연타석 만루홈런을 작성한 바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 정경배가 1997년 LG 트윈스를 상대로 터트린 바 있다.

경기후 마쓰모토는 "정말 기쁘다. 첫 번째 홈런은 포크볼이었다. 홈런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뛰었다. 타구를 보지 못했지만 관중석이 들썩이는 것을 보았다. 두 번째는 추가점이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기쁘다. 최고의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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