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눈" 크루이프, 히딩크호 네덜란드에 독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68)가 거스 히딩크(69)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했다.히딩크 감독이 이끈 네덜란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터키와의 유로2016 예선전에서 간신히 1-1로 비겼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네덜란드는 후반 종료 직전에야 동점골을 뽑아내 패배를 면했다. 동점골마저 베슬레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슈팅이 클라스 얀 훈텔라르(샬케04) 몸 맞고 굴절돼 들어간 행운의 골이었다.안방에서 경기를 놓친 네덜란드는 예선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조 3위에 머물면서 유로2016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네덜란드 지휘봉을 잡은 이후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히딩크호의 경기력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평소 축구와 관련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던 크루이프가 칼을 뽑았다. 그는 네덜란드 언론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눈만 아픈 경기였다"고 혹평했다. 그는 "대체 팀이 어느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지 알 수가 없었다"면서 "위기 상황임을 알려준 경기였다"고 평가했다.특히 크루이프는 "이해할 수 없는 코칭 스태프의 전술 운용이 지금의 상황을 야기했다"고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을 꼬집으며 부진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급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크루이프는 토털축구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로 1974 서독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1970년대 발롱도르를 3회 수상하며 축구계를 주름잡은 전설적인 인물이다.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사진=거스 히딩크 감독ⓒ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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