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감독 "선수들의 자신감이 기술을 뛰어넘었다"

2015. 3. 30. 2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자신감이 기술을 뛰어넘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0)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5전 3선승제 시리즈서 2연승을 달린 OK는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놓았다.

이날 OK는 시몬과 송명근이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김규민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송희채는 안정된 리시브로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가능케 했다. 여느 때보다 강력한 서브로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은 게 확실한 승리 요인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기술을 뛰어넘었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우리가 챔피언결정전 못 올라올 줄 알았다. 시몬도 아프고, 선수들도 5~6라운드에서 페이스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나를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이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모두 잡아낸 팀의 우승 확률은 100%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연연하지 않았다. 그는 "이러다가 리시브, 서브 범실 나오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마무리 잘하면 기적이다. 오늘 칭찬하고 싶은 선수는 (이)민규다. 토스워크나 몸놀림, 선수들 끌고 가는 모습 모두 좋았다. 서브와 서브리시브에서 완벽하게 차이가 났다. (정)성현이는 정말 퍼펙트에 가까웠다. 무릎이 아픈 가운데 잘해줬다. 선수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들 멋모르고 하고 있다"며 "그게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것 같다. 결정적일 때 해주는 게 크다. 첫 세트가 고비였다. 대전으로 다시 오면 우리가 우승 못 한다는 뜻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수비 후 연결동작에 사인 안 맞은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더 맞아야 강팀이 될 수 있다. 아직 주저하는 모습이 있다. 그 부분만 보완하면 더 힘있는 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양 팀의 3차전은 내달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다.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대전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