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태석 신부 남긴 유언 시청자 울렸다 "내가 더 많이 얻었다"
이태석신부 |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故 이태석 신부가 톤즈 사람들에게 남긴 유언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30일 저녁 방송된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그대가 꽃'(이하 그대가 꽃) 13회에서는 아프리카 톤즈의 주치의이자 영화 '울지마 톤즈'의 주인공 故 이태석 신부와 브라스밴드의 사연이 공개됐다.
故 이태석 신부는 20년간 내전을 겪어온 톤즈마을 아이들에게 총 대신 악기를 쥐어주며 35인조 브라스밴드를 결성한 인물. 故 이태석 신부의 노력은 원주민들에게 잠재돼 있던 음악적 재능을 이끌어냈고 브라스밴드는 수단평화협정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초청됐을 만큼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날 故 이태석 신부의 형인 이태영 신부는 우등생으로 의대 입학까지 했던 동생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9살의 나이에 신학대에 입학해 사제의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세상에서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있나 싶을 정도로 충격을 줬던 아프리카 톤즈로 가 평생을 행복한 마음으로 톤즈 사람들을 돌봐왔다고 전했다.
故 이태석 신부는 암 판정을 받은 뒤에도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계속해서 봉사를 했으며, 2010년 1월 14일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도 톤즈 사람들을 걱정했다. 이에 톤즈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 말미 故 이태석 신부가 톤즈 사람들에게 남긴 유언이 공개됐다. 故 이태석 신부는 "되돌아보면 내가 얻은 것이 더 많았다. 그들은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았고 부족한 가운데서도 나눌 줄 알았다. 기쁘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나를 사제로서 교육자로서 믿어주고 친구로 받아줬다. 톤즈의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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