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피겨 이준형 "세계의 벽 높다..4회전 점프 필수"

2015. 3. 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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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이준형(19·수리고)이 처음 출전한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자극'을 발판삼아 다음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이준형은 30일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이준형은 지난해 8월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성과를 남겼다.

세계선수권대회에는 남자 싱글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 쇼트프로그램 24위에 올라 가까스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해 최종 19위에 올랐다.

이런 일들을 돌아보며 그는 "올 시즌 얻은 게 많아서 기쁘다"면서도 세계선수권대회를 통해 느낀 시니어 선수들과의 격차에 큰 자극을 받은 표정이었다.

이준형은 "남자 선수들이 시니어에서는 모두 트리플 악셀을 기본적으로 한다. 4회전 점프도 필요하다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속도도 완전히 다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또 "기술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의 성공률이 무척 높다. 주니어 때와는 다르다"면서 "프리스케이팅 컷 통과조차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그는 다음 시즌을 준비하며 기술과 프로그램 등 전반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

이준형은 "4회전 점프를 빨리 연습해서 완성하겠다. 스핀에서 점수를 못 받는 일이 종종 있어서 이 부분도 많이 연구하겠다"면서 "이제는 '시니어스러운'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2∼3년간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재즈풍 음악을 많이 사용했는데, 다음 시즌에는 클래식한 음악을 생각하고 있다. 가사가 들어간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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