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 차두리 위한 '금빛 유니폼'
김흥순 2015. 3. 30. 18:10
[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차두리(35·FC서울)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축구대표팀 은퇴를 기념하는 특별 유니폼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파주NFC(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차두리의 은퇴식 행사에 사용할 유니폼을 공개했다. 붉은색 유니폼 상의에는 차두리의 등번호 22번과 영문 이름 'CHA Duri'를 금빛으로 수놓았다.
차두리는 이 유니폼을 입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뛸 계획이었다. 그러나 동료 선수들과 같은 색깔의 등번호와 영문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축구협는 이 유니폼을 하프타임 행사 때 진행하는 은퇴식을 통해 차두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금빛 유니폼'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61·독일)이 낸 아이디어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에게 은퇴식 뿐만 아니라 은퇴경기를 통해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팬들에게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은퇴경기로 대표팀 생활을 마치는 것은 황선홍(47), 홍명보(46), 이운재(42)에 이어 네 번째다. 축구협회는 기존 은퇴식 대상자에게 전달했던 금색 축구화도 유니폼과 함께 선물할 계획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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