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kt, 두 막내구단 홈에서 첫 승 도전

2015. 3. 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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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두 막내 구단들의 2015시즌 출발이 힘겹다. 개막 원정 2연전에서 모두 패한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제10구단' kt 위즈가 이제 홈에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나란히 험난한 일정. 두팀이 맞서야 할 상대는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맞수들인 삼성과 넥센이다.

kt와 NC는 오는 31일 각각 삼성과 넥센을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가 첫 1군 시즌인 kt 위즈는 사직구장 롯데전에서 2연패했다. 차례로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필 어윈(4.1이닝 8피안타 7자책점)과 앤디 시스코(4이닝 5피안타 5자책점)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그러나 시즌전 팀 안팎의 예상에서 가장 큰 우려를 듣던 타선은 기대 이상의 힘을 보였다.

2경기 동안의 팀타율(0.319)은 LG(0.324) 다음으로 좋았고, 팀안타는 22개로 10개팀 중 1위. 팀득점(17점·2위)과 팀타점(12점·3위) 모두 고르게 상위권을 선점하며 폭발력을 뽐냈다. 김상현은 2개의 홈런을 포함해 5안타(1위)를 기록 중이다. 아직 초반이지만, 타선의 장쾌한 출발은 칭찬받을 만했다. 그러나 첫승에 도전해야할 상대는 지난해 KBO 사상 첫 통합 4연패를 달성한 '원톱' 삼성이다. 대구에서 SK에 1승1패한 삼성이 kt를 상대로 총력을 펼칠 것이 예상돼 더욱 껄끄러운 상황. kt는 첫 홈 3연전부터 부담스러운 상대를 만났지만, 새로 탈바꿈한 홈구장에서 구단의 역사에 남을 첫 승리를 노리고 있다.

1군 3년차인 NC도 초반 2연패를 당했다. 삼성 SK와 함께 올시즌 3강으로 꼽히는 전력인 홈팀 두산은 역시 강했다. 1, 2차전 모두 두산 타선의 막강한 공격력을 버티지 못해 무너졌다. 경기를 잘 이끌던 선발투수 찰리 쉬렉(4⅔이닝 5피안타 1자책점)과 손민한(6⅔이닝 6피안타 3자책점)은 결정적인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어 등장한 불펜진 임정호(⅓이닝 1홈런 1실점), 노성호(⅓이닝 1홈런 1실점)는 뚝심있게 버텨주지 못했다.

타선이 아직까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한 가운데 NC는 2경기 동안 팀타율 2할6푼9리(7위)로 18안타(7위) 5타점, 5득점(이상 10위)을 기록중이다. NC는 초반을 잘 풀어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승기를 놓쳐 거푸 아쉬운 경기를 했다. 타선의 집중력과 불펜진의 안정화가 절실하다.

지난해 3위팀의 자존심을 걸고 하루 빨리 첫승을 신고해야 하는 NC는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2위팀이고, 올해도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넥센이지만, NC에게는 선전을 장담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 NC는 지난시즌 최고의 스타군단이었던 넥센의 으뜸 천적팀이었다. 11승5패의 팀간 전적은 넥센의 지난해 팀간 전적중 가장 나쁜 숫자였다. [ksyreport@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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