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정대세, 민속촌서 '이 놈 아저씨'로 변신

이현민 입력 2015. 3. 30. 11:24 수정 2015. 3. 30. 11: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 삼성 선수단이 리그 휴식기를 맞아 구단 후원업소 '블루하우스'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동하며 팬들과 만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원 주장 염기훈을 비롯해 고차원, 양상민, 홍철, 신세계, 이상욱, 정대세, 민상기, 방찬준, 서정진, 최재수, 오범석 등 선수 12명은 30일 수원 및 인근지역에 위치한 우수 블루하우스 4곳에서 일일 점원으로 맹활약했다.

염기훈, 고차원, 양상민은 차이나 팩토리 수원점에서, 홍철, 신세계, 이상욱은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라드키친에서 서빙을 했다. 서정진, 최재수, 오범석 선수은 카페베네 광교점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팬들과 만났다.

가장 화제를 모은 곳은 정대세, 민상기, 방찬준이 방문한 한국민속촌으로 세 선수는 최근 한국민속촌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억의 그 때 그 놀이' 코너 중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놈 아저씨' 캐릭터로 변신했다.

동네 골목길에서 남의 집 대문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어린이들을 쫓아가 혼을 내는 캐릭터 '이놈 아저씨'로 변신한 세 선수들은 운동 선수다운 엄청난 스피드로 벨을 누르고 도망치는 팬들을 잡으며 큰 웃음을 안겨 줬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 만큼이나 이 날 엄청난 인파를 몰고 다닌 정대세는 행사 후 "구단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후원업소에 이렇게 와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지니까 의미도 있고 참 좋은 것 같다. 특히 오늘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을 보니까 우리 아들(태주) 생각도 나서 더 즐거웠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팬들과의 만남이 더욱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다양한 팬 친화 활동으로 팬프렌들리상을 수상한 수원은 올해 ACL 참가로 더욱 바쁜 스케쥴이지만 팬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팬들과 만나는 연고지 내 스킨십 행사를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수원 삼성

[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first10@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