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털링, 리버풀 떠나나? '주급 3억' 재계약 거절

김영록 2015. 3. 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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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스털링의 재계약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AFPBBNews = News1

리버풀과 라힘 스털링의 재계약 협상이 한없이 꼬이고 있다. 이번 시즌 내내 이어져온 리버풀과 스털링의 재계약 협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30일(한국 시각) 리버풀이 무려 18만 파운드(약 3억원)의 주급이 포함된 재계약 안을 제시했지만, 스털링 측은 이마저도 거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8만 파운드의 주급은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조차 받지 못했던 기록적인 액수다. 21세의 나이에 리그 톱클래스의 공격수로 급성장한 스털링에게 리버풀 구단 측이 가진 기대감을 보여주는 셈. 스털링의 현재 주급은 3만 파운드(약 490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2017년까지다.

하지만 스털링 측은 이 같은 파격적인 제안에도 불구하고 "시즌 내 재계약 협상은 없다.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논의하자"라는 기존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즌 중 다른 곳에 신경쓰고 싶지 않다'라는 게 이유이나,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레알 마드리드-바이에른 뮌헨 등 유수의 빅클럽들이 그를 노리고 있는 것은 감안하면 계산된 행보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A매치 기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스털링은 28일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리투아니아 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스털링은 발가락 부상을 입어 이탈리아 전에는 결장한다. 다음달 4일 아스널 전 출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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