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선수 스카우트 시작, 구단들 줄줄이 미국행

곽현 기자 입력 2015. 3. 30. 10:46 수정 2015. 3. 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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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프로농구 챔프전을 치르고 있는 모비스와 동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 팀은 곧바로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오랫동안 시즌을 치르느라 녹초가 된 선수들은 휴가가 주어졌지만, 구단 프런트 및 코칭스태프들은 쉴 시간 없이 곧바로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구단들이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가장 먼저 착수하는 것은 바로 외국선수 스카우트다. 어쨌든 팀 전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들은 바로 외국선수들이다. 외국선수 한 명 잘 뽑는 것이 한 시즌 농사를 좌우하는 일이 되기 때문.

LG 데이본 제퍼슨의 경우처럼 실력이 좋아도 팀에 잘 녹아들지 못 하면 시즌 마지막까지 함께 하지 못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선수의 실력과 인성까지 꼼꼼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군다나 다음 시즌은 10개 구단 모두 외국선수를 재계약하지 못 하고 처음부터 다시 뽑아야 한다. 또한 외국선수 제도가 바뀌어, 2, 4쿼터에는 2명의 외국선수가 뛰고, 한 명의 신장은 193cm 이하로 뽑아야 하는 등 외국선수의 비중이 더 커진 상황이다.

어느 때보다 외국선수 스카우트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최근 여러 구단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SK는 필리핀리그를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아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문경은 감독과 전희철 코치, 한상민 전력분석원 등이 미국 D리그와 PIT(Portsmouth Invitational Tournament), 푸에르토리그 등을 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미국 NBA 하부리그인 D리그는 현재 정규리그 후반기 일정이 진행 중이다. 각 팀들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올 예정이다. KBL에 오는 선수 중 많은 선수들이 D리그에서 눈도장을 찍는 경우가 많다.

또 졸업생들을 초청하는 PIT 역시 많은 구단들이 찾는 인기 코스다. SK를 비롯해 KCC, 삼성, 오리온스 등이 PIT를 찾을 예정이다.

KCC 추승균 감독대행은 D리그와 PIT, 유럽리그를 돌고 올 예정이다. 추 대행은 시즌 종료 후에도 별다른 휴가 없이 계속해서 외국선수 영상을 보며 스카우트를 했다. 추락한 팀 명예를 세우기 위해선 좋은 외국선수 선발이 급선무라고 파악했기 때문.

아직까지는 트라이아웃 참가선수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많은 선수를 보는 수밖에 없다. 한 구단 관계자는 "작은 선수들을 유심히 볼 예정이다. 현재는 무조건 많이 보는 수밖에 없다. 에이전트들을 만나서 선수의 상황에 대해 많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3-30 곽현 기자( 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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