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한미군사훈련에서 5·24 조치로 비난대상 조정

입력 2015. 3. 30. 10:16 수정 2015. 3.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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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북한은 30일 5·24 조치를 남북관계의 '근본 장애물'로 규정하며 정부가 이를 일방적으로 해제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을 줄기차게 요구해온 북한이 그 초점을 한미 군사훈련 중단에서 5·24 조치 해제로 옮기는 양상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5·24 조치는 북과 남이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기초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며 관계 개선을 이룩하는 것을 가로막고 있는 근본 장애물"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5·24 조치의 배경이 '반통일'과 '북남관계 파괴'라며 "괴뢰패당이 북남 사이의 대화와 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무엇 때문에 그것을 근원적으로 가로막는 5·24 조치를 해제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신문은 북한이 5·24 조치의 배경인 천안함 사건과 무관하다며 "(정부가) 아직까지 고리타분하게 그 누구의 사과와 유감 표명 따위를 떠들며 북남 대결의 근원으로 낙인된 5·24 조치를 한사코 유지하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천안함 5주기를 이틀 앞둔 지난 24일에도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천안함 사건을 '날조극'으로 규정하고 5·24 조치의 일방적인 해제를 사실상 남북관계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다른 글에서도 천안함 사건이 남한과 미국의 '특대형 모략극'이라며 "현 괴뢰집권세력은 천안호 사건을 억지로 우리와 연결시키는 파렴치한 놀음에 더 이상 매달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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