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도, 감독도 행복했던 추의 제자리 찾기

2015. 3. 30. 09: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텍사스)가 제자리를 찾았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첫 우익수 출전이었다. 그동안 추신수는 왼팔 삼두근 피로 증세로 제대로 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계속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자칫 발목과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지명타자로 나서는 시간이 길어졌던 지난해 악몽이 되살아는 듯 했지만, 이날 경기로 그 우려를 완전히 떨쳤다.

추신수와 제프 배니스터 감독 모두 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긴장되기 보다는 흥분됐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면서 "작년에 발목 부상으로 수비 연습을 많이 못해서 이번 스프링캠프 때는 연습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된 거 같다. 연습을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고, 그 자신감이 경기에 나가지 못한 부분을 채웠다"고 말했다.

배니스터도 "추신수가 우익수로 돌아와서 기쁘다. 그는 우익수다. 오늘 그곳에서 뛰는 모습을 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추신수는 개막전에서 우익수로 뛸 것"이라며 추신수가 팀의 주전 우익수임을 재차 확인했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10-5로 이겼다. 다저스는 3회 2사 이후 5개의 안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5점을 뽑는 저력을 보였다. 갑작스런 병으로 명단에서 제외된 후안 유리베를 대신해 경기에 나선 잭 브리튼은 4회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다저스 선발 브랜든 맥카시는 90개의 공을 던지며 5 2/3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조엘 페랄타가 1 1/3이닝 1피안타 1실점, J.P. 하웰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크리스 해처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는 3 2/3이닝 9피안타 3탈삼진 7실점으로 몸이 무거웠다. 로만 멘데즈가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케오네 켈라가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필 클라인이 1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텍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일본인 투수 도미타 고스케는 마지막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동시에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9-11로 졌다. 선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3 1/3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후안 니카시오(1 1/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세르지오 산토스(2/3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가 연쇄 붕괴했다.

타석에서는 작 피더슨과 야시엘 푸이그가 각 3타수 2안타, 야스마니 그랜달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8회 3점 홈런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 30일 MLB 시범경기 결과 디트로이트 4-4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7-11 워싱턴 미네소타 6-5 볼티모어 메츠 3-2 세인트루이스 양키스 7-0 휴스턴 피츠버그 4-2 애틀란타 탬파베이 2-3 보스턴(연장 10회) 볼티모어 4-2 토론토 신시내티 8-6 에인절스 컵스 7-0 캔자스시티 화이트삭스 4-1 클리블랜드 다저스 9-11 샌프란시스코 밀워키 0-7 오클랜드 시애틀 5-8 샌디에이고 텍사스 5-10 다저스 애리조나 1-2 콜로라도 콜로라도 11-10 애리조나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