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5⅔이닝 3실점 다저스, TEX에 10-5승.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텍사스레인저스와 시범경기 고별전에서 다시 승리, 시범경기 3승 1무의 우위를 확인했다. 4경기 만에 우익수로 출전한 텍사스 추신수는 2타수 1안타 볼넷 1개, 타점을 기록했다. 다저스 우완 선발 브랜든 매카시는5.2이닝 동안 6안타 볼넷 2개로 3실점 (3자책점)했다.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열린 시범경기 캑터스 리그 텍사스전에서 10-5로 역전승했다. 앞선 텍사스와 시범경기 3경기에서 모두 11득점씩을 기록했던 다저스는 이날도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0-3로 뒤지던 3회 5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저스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2사 1루에서 이어진 5개의 안타가 주효했다. 이 중 지미 롤린스, 아드리안 곤살레스, 스캇 밴슬라이크는 각각 2루타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4회에도 벅 브리튼이 텍사스 선발 닉 테페시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2점을 추가했다.

몸이 아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후안 유리베 대신 이날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브리튼은 8-4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도 우익수 쪽으로 적시 2루타를 날려 다시 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혼자서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다저스에서는 롤린스, 호위 켄드릭, 밴슬라이크가 각각 2안타씩을 기록했다.

텍사스 타자 중에는 아드리안 벨트레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벨트레의 2안타는 모두 2루타였다. 미치 모어랜드는 4-10으로 뒤지던 8회 2사 후 다저스 세 번째 투수 J.P. 하웰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시범경기 3호)를 기록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 무사 2루 첫 타석에는 다저스 우완 선발 브랜든 매카시로부터 볼 넷을 골라 출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로 타점을 올렸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가 볼카운트 1-1에서 메카시의 볼을 맞는 사이 1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약간 높게 제구 된 볼이 들어오자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우익수 앞으로 가는 깔끔한 안타를 만들어 냈다. 1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5경기 만에 올린 타점이었다. 추신수는 매카시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다음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친 중견수 키를 넘는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아웃 됐다. 팀이 3-7로 리드당한 5회 수비부터 카를로스 페구에로로 교체 됐다. 추신수는 이날까지 시범경기에서 32타수 6안타(.188) 3득점, 3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 선발 매카시는 시범경기 들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투구수도 93개에 이르렀지만 제구가 흔들리는 것이 엿보였다. 6회 2사 3루에서 교체 될 때까지 2회에만 삼자 범퇴에 성공했을 뿐이다. 매카시는 이날까지 시범경기 4경기에서 14⅔이닝 11실점(11자책점)을 기록, 평균자책점 6.75가 됐다. 매카시는 4월 4일 LA 에인절스와 프리웨이 시리즈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이날 텍사스와 홈경기와 같은 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도 치렀다.

nangapa@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요지경세상 펀&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