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언프리티 랩스타' 지민과 콜라보는 CJ 요청, 여자 래퍼 편견 깬 계기"

윤혜영 기자 2015. 3. 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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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지민 언프리티랩스타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래퍼 아이언이 최근 종영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7일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AOA 지민과 '퍼스(Puss)' 콜라보 무대를 펼쳤던 아이언은 "CJ 쪽에서 요청이 와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쇼미더머니3' 할 때 인연이 있던 작가 누나가 갑자기 연락이 왔다. 4~5일 남았다고 했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회사 분들에게 요청했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완성도 부분에서 많이 아쉬웠다. 몇 번 못 맞춰보기도 했지만 무대에서 '나 멋있지?'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당시는 우승자가 결정되기 전이라 아이언에게 개인적인 순위를 꼽아달라고 하자 그는 "1등을 뽑자면 제시 누나다. 팬으로서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제시 누나 무대가 좋았고 치타 누나도 소울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여자 래퍼들을 편견으로 봤는데 (육)지담이도 그렇고 다 잠재력을 갖고 있더라. 사실은 '다 센 척하는 거 아닌가' 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 저도 그 편견을 깨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퍼스'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아이언은 "차트는 예전엔 신경을 썼다. 아무래도 처음 맛보는 삶이니까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유명세를 타다보니 '내가 음악하면서 제일 중요한 게 뭔가. 내가 단지 연예인 행세나 하려고 음악을 시작한 건 아닌데' 싶었다. 그래서 1위보다는 내가 음악하는 사람이니까 음악 그 자체를 1번으로 생각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언은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3' 준우승 이후 6개월 만인 31일 자정, 첫 디지털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매한다. 시모, 슈프림 보이, 기즈모가 만든 '블루'는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진 후 약한 내면을 감추기 위해 독설을 날리며 더 강한 척하는 남자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곡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아이언| 언프리티랩스타| 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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