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복귀' 추신수, LAD전..2타수 1안타 1타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자신의 자리로 돌아 온 추신수(33·텍사스)가 전날의 타격 부진을 만회했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캑터스리그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왼팔 삼두근 통증에 시달렸던 추신수는 그동안 팔에 대한 부담이 적은 지명타자로 출전해오다 이날 우익수로 경기에 나섰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처음이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브랜든 맥카시를 맞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으로 나가며 모처럼 선구안을 과시했다.

3회에는 팀 공격의 중심에 있었다.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1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도루에 성공하며 이어진 1사 2루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를 공략했다. 결과는 우익수 앞 라인드라이브 안타, 마틴이 홈을 밟으며 타점이 기록됐다.

추신수는 이어 벨트레가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터트리면서 홈을 밟았다. 텍사스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라이언 루아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했다.

5회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2구째 밀어 친 타구가 크게 날아갔지만, 파울 폴대를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5회말 수비를 앞두고 카를로스 페구에로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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