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정승환 케이티킴, 세미파이널 진출..심사평 들어보니
'K팝스타4' 세미파이널에 정승환과 케이티김, 이진아가 진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정승환, 이진아, 릴리M, 케이티김 등 TOP4의 경합이 펼쳐졌다.
이날 4인은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정승환과 케이티김, 이진아가 TOP3 진출을 결정지었다. 심사위원 점수에서 최하점이었던 릴리M은 시청자 투표에서 결과를 뒤집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릴리M은 TOP4 첫 주자로 비의 '아이 두'(I Do)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릴리M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와는 다른 깜찍하고 귀여운 무대로 심사위원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무대를 마친 후 유희열은 "이 프로그램을 마친 후 많은 기획사에서 제안이 올 텐데, 더 큰 가수가 되기 위해선 더 많이 먹고 건강해져야 한다"며 "아직 몸이 작고 어려서 그런지 고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할 타이밍에 힘이 약하다. 건강해져서 이걸 보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92점을 주며 세 명의 심사위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릴리M에게 줬고, 릴리M은 총점 271점을 받았다.
이진아는 산울림 '회상'을 선곡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피아노만으로 편곡된 이진아의 '회상'에 심사위원들은 모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중 박진영은 이진아에게 100점을 줘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K팝스타'를 4년간 하면서 한 번도 100점을 준 적이 없다. 오디션에서 100점은 불가능한 점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이건 오디션 무대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모든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이진아는 평균 점수 95점, 총점 285점을 기록했다.
케이티김은 묵직한 힘으로 관객과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현석은 케이티김에게 "가사에 담긴 삶까지 풀어낸 것 같다"며 "이날 무대는 god의 '네가 있어야 할 곳'과 더불어 베스트같다"고 평가했다. 유희열도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힘이 있다"며 "자기만의 색깔이 확실하다"고 극찬했다. 케이티김 역시 총점 285점으로 이진아와 동률 성적을 거뒀다.
정승환은 마지막 주자로 무대에 올라 들국화 '제발'을 열창했다. 이전까지와 달리 샤우팅 창법으로 '제발'을 선보였던 정승환에게 심사위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은 "들국화의 공연을 처음 봤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칭찬했고, 박진영도 정승환의 새로운 모습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98점으로 심사위원 3인 중 최고점을 준 양현석은 "정승환은 애절한 노래만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란 생각에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로 장르를 바꾸고,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부르면서 몸짓을 하도록 했다"며 "그런데 오늘 듣고 느낀 건 정승환은 장르의 변화나 몸의 변화가 아니라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수였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YG점수에 3점을 더 플러스했다"고 최고점의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정승환은 총점 289점으로 271점 릴리M, 285점 이진아와 케이티김보다 높은 심사위원 점수를 획득했다.
한국아이닷컴 이슈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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