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의심 아내 살해하고 자수한 40대..경찰 조사 중

오종택 입력 2015. 3. 30. 01:41 수정 2015. 3. 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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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나운채 기자 = 서울 마포경찰서는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며 흉기로 찔러 살해한 A(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후 6시10분께 마포구 망원동 자신의 집에서 부인 B(39)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뒤 스스로 112에 전화를 걸어 범행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안방에서 피를 흘린 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으며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체포 당시 A씨는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부인이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기초 조사가 끝나는 대로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na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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